Free E-Book

MINDELLO is offering you a free e-book of Workplace Success Guide.

직장에서 MBTI 를 남발하면 안되는 4가지 이유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 라벨링

인간은 16가지 유형의 성격으로 규정하기엔 훨씬 복잡한 존재이다. 자라온 환경, 처한 상황에 따라 인간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유기체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나의 성향이 ENFP라고 해서 죽을때까지 ENFP 성향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상황에 따라, 나이를 먹어가면서도 인간의 성격은 수시로 변하기 마련이다.

특히 직장에서 나를 MBTI의 한 유형으로 소개하면 동료들은 그 유형에 맞추어 나를 판단한다.

무의식적으로 나에게 꼬리표가 붙게 된다. 조직에서는 이런 라벨링이 특히 위험하다.

예를들어 보자.

새로온 직원이 자기소개시간에 본인을 INFP라고 한다. 재미로 한번 해본 MBTI가 어느새 꼬리표가 되어 따라다닌다. 스스로도 무의식적으로 INFP와 비슷한 행동을 하게 될 것이다.

INFP꼬리표를 달게 되면 사람들 앞에 나서야 하는 발표자의 역할이나 팀원들을 이끌어야 하는 팀장직에서 제외될 수 있다. 단순히 나의 MBTI성향을 말했을 뿐인데 잠재적 성장의 기회가 달아나는 것이다.

2. 잠재적 성장기회 제한

MBTI성향에 따라 업무나 역할이 부여된다면 믿어지는가? 하지만 사실이다.

예를 들어 프로젝트를 맡아서 이끌어야 하는 팀장 역할에는 계획형 (J) , 아이디어를 내야하는 역할은 직관형 (P) 유형이 적합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조직에서 필요한 역할에 직원들을 추천할때 그들의 성향 즉 MBTI를 검토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직원들의 MBTI가 잠재력이나 숨은 능력을 가리게 되는 것이다.

직원들 역시 본인의 MBTI성향에 따라 스스로 역할을 규정짓는 오류를 범할 수 있다.

나는 감성형(F)이라 논리적인 의견을 내기 어려워.

나는 판단형(T)라 감정표현능력이 부족해.

3. 다양한 경험 차단

AI시대 필요한 인재는 유연해야 한다.

전문지식으로 승부하던 시대가 아니기 때문에 내가 가진 고유한 개성을 최대한 드러내야 한다.

MBTI로는 개인이 가진 특별함과 유니크함을 표현하지 못한다.

거듭 강조하지만 사람은 16가지 성격유형으로 담아내기 어려울 만큼 다양하고 특별한 존재이다.

4. 표면적 인간관계

MBTI로 자신을 소개하면 그 사람의 말과 행동을 MBTI에 맞추어 이해하게 된다.

그 사람의 배경이나 생각, 철학에 대한 궁금함이 사라지게 된다. 더 나아가 MBTI성향이 나와 맞지 않는다고 섣불리 판단해서 다가가지 않기도 한다. 결국 인간관계에 선을 긋고 나와 비슷한 유형의 사람들과 어울리려고 하는 표면적 인간관계로 이어지기 쉽다.

MBTI는 잘 활용하면 나와 동료를 이해하는 좋은 도구로 쓰일 수 있다. 특히 나와 다른 성향을 이해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된다.

하지만 MBTI 결과보다 직원들의 강점, 잠재적 능력, 관심사를 중심으로 그들을 이해하고 잠재력이나 역량을 키워주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회사에서 처음보는 직원들끼리 통성명처럼 서로의 MBTI를 주고 받는 모습을 보면 한때의 유행이겠지라고 하기엔 너무 깊게 자리잡은 성격유형테스트를 우려의 눈으로 보게 된다.

Leave a Comment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Scroll to Top